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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장려금 신청 방법과 대상 기준 (근로장려금, 근로장려금신청, 장려금조회)

by 분홍곰생활연구소 2026. 5. 11.

근로장려금

 

 

근로장려금이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나는 해당이 안 되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다 주변 지인이 신청해서 백만 원이 넘는 금액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제대로 찾아봤습니다. 알고 보니 저도 신청 대상이었습니다. 몰라서 신청을 못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매년 신청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근로장려금이 뭔지, 내가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근로장려금이란 무엇인가

근로장려금은 일은 하고 있지만 소득이 낮은 가구에 정부가 현금으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근로 의욕을 높이고 실질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미국의 EITC(Earned Income Tax Credit) 제도를 참고해 도입됐습니다.

근로장려금(EITC, Earned Income Tax Credit)이란 근로 소득 또는 사업 소득이 있는 저소득 가구에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조세 지원 제도를 말합니다. 세금 환급 형태가 아니라 실제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단순히 세금을 덜 내는 게 아니라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근로장려금 수급 가구는 매년 증가 추세이며 일 인당 평균 지급액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출처: 국세청).

비슷한 제도로 자녀장려금이 있습니다. 자녀장려금은 십팔 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에 추가로 지원되는 제도입니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함께 신청할 수 있어서, 자녀가 있는 가구라면 두 가지 모두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지 않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나는 해당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 신청 방법이 복잡할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 그냥 몰라서. 저도 처음에는 세 가지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했고, 대상 기준이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 기준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세 가지 기준을 보면 됩니다. 가구 유형, 소득 기준, 재산 기준입니다.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가구 유형별 소득 기준 (2025년 기준)

  • 단독 가구 — 배우자, 부양 자녀, 부양 부모가 없는 가구. 총 소득 기준 금액 이천이백만 원 미만
  • 홑벌이 가구 — 배우자 소득이 삼백만 원 미만이거나, 부양 자녀 또는 부양 부모가 있는 가구. 총 소득 기준 금액 삼천이백만 원 미만
  • 맞벌이 가구 — 신청인과 배우자 모두 소득이 있는 가구. 총 소득 기준 금액 삼천팔백만 원 미만

재산 기준

  • 가구원 전체의 재산 합계액이 이억사천만 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 재산에는 토지, 건물, 예금, 자동차, 전세 보증금 등이 포함됩니다
  • 재산이 일억칠천만 원 이상 이억사천만 원 미만이면 장려금의 오십 퍼센트만 지급됩니다

신청 제외 대상

  • 전문직 사업자 (변호사, 의사, 약사, 공인회계사 등)
  • 신청 연도 중 계속하여 국외에 거주한 경우
  • 신청 연도 중 다른 거주자의 부양 자녀인 경우

외벌이 가정에서 남편만 일하고 배우자가 소득이 없거나 아주 낮은 경우, 홑벌이 가구로 분류됩니다. 소득이 삼천이백만 원 미만이면 신청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국세청 홈택스나 손택스 앱에서 모의 계산을 해볼 수 있으니 먼저 확인해보십시오.

근로장려금 신청 방법

신청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온라인, 모바일 앱, ARS 전화, 세무서 방문 모두 가능합니다.

  1. 정기 신청 기간 확인 — 매년 오월에 정기 신청을 받습니다.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신청합니다. 예를 들어 이천이십오년 오월에는 이천이십사년 소득을 기준으로 신청합니다. 기간을 놓치면 기한 후 신청도 가능하지만 지급액의 구십 퍼센트만 받습니다.
  2. 홈택스 온라인 신청 —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접속합니다. 공동인증서나 간편 인증으로 로그인합니다. 상단 메뉴에서 장려금 신청을 선택합니다. 소득과 재산 정보가 자동으로 불러와지는 경우가 많아 확인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3. 손택스 앱 신청 — 스마트폰에서 손택스 앱을 설치합니다. 로그인 후 장려금 신청 메뉴를 선택합니다. 홈택스보다 화면이 간단해서 처음 신청하는 분들이 사용하기 편합니다.
  4. ARS 전화 신청 — 국세청 전화 1544-9944로 전화합니다. 안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분들에게 편리합니다.
  5. 결과 확인 —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지급 여부가 결정됩니다. 홈택스나 손택스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급 결정 후 신청 계좌로 입금됩니다.

반기 신청 제도도 있습니다. 반기 신청이란 연 한 번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미리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상반기분은 구월에, 하반기분은 다음 해 삼월에 지급됩니다. 목돈보다 나눠서 받는 것이 생활비에 도움이 된다면 반기 신청이 유용합니다.

근로장려금에 대한 내 생각과 현실적인 비판

근로장려금을 처음 받았을 때 솔직히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다는 것이 왠지 창피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주변에도 이런 이유로 신청을 안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근로장려금은 복지 수급이 아닙니다. 일을 하고 세금을 내는 가구에 돌려주는 조세 지원 제도입니다. 받을 자격이 있으면 신청해서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몰라서 못 받거나, 창피해서 안 받는 것이 오히려 손해입니다. 내가 낸 세금에서 돌아오는 돈을 안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이 제도에서 아쉬운 점은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국세청이 안내 문자를 보내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 문자를 스팸으로 여기거나 대상이 아닌 줄 알고 넘깁니다. 특히 경단녀나 주부 가구에서 소득 기준을 몰라서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천이백만 원이라는 소득 기준이 생각보다 넓다는 걸 알게 된다면 더 많은 분들이 신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신청 방법이 생각보다 쉽다는 것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홈택스라는 말만 들어도 복잡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해보니 소득과 재산 정보가 자동으로 불러와지고, 확인하고 제출하면 끝이었습니다. 십 분이면 충분합니다. 어렵다는 선입견이 신청을 막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청 후 달라진 것들

근로장려금을 매년 신청하면서 달라진 것들입니다.

  • 연 한 번 목돈이 생기는 구조가 생김
  • 받은 금액을 비상금 통장에 넣어두는 습관이 생김
  • 자녀장려금도 함께 신청해서 추가 지원금을 받게 됨
  • 정부 지원 제도에 대한 관심이 생겨 다른 제도도 찾아보게 됨
  • 몰라서 못 받는 것이 없는지 매년 확인하는 습관이 생김

지금 당장 홈택스나 손택스 앱을 열고 근로장려금 모의 계산을 해보십시오. 대상이 되는지 아닌지 삼 분이면 확인됩니다. 신청 기간은 매년 오월입니다. 올해 신청 기간을 놓쳤다면 내년 오월에는 꼭 챙기십시오. 받을 수 있는 돈을 모르고 놓치는 것이 가장 아깝습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정확한 지원 대상과 금액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준은 매년 변경될 수 있습니다.참고: 국세청 / 홈택스